지난 10년 동안 한국 사회의 도박 시장은 지속 적으로 성장해왔다. 2010년 기준, 도박 산업의 총 매

출액은 1 3천억원으로 2009년 16조 5천억원 대비 4.8% 증 가 했고,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을 제

외한 도박 산업 이용객은 3천 9백 54만명으로 2009년 3천 9백 32만명 대비 0.6% 증가했으며, 사

설 인터넷 도 박 또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(사행산업통합 감독위원회, 2011; 정찬모, 유지연,

황지연, 2007). 도박 산업은 특수 지역(예, 폐광지역)의 경제적 자립과 세수 확보, 여가 제공 등의

기능적 측면도 있지만, 그로 인해 초래되는 역기능 또한 적지 않 다. 흔히 ‘도박중독(gambling

addiction)’으로 불 리는 도박 관련 문제는 대표적인 역기능에 해당 한다. 도박중독은 도박행동에

대한 만성화된 자기 -조절 실패로 인해 초래되는 생물심리사회적 증 후군으로(김교헌, 2006),

DSM-Ⅳ(APA, 1994)에서 는 ‘병적 도박(pathological gambling)’이라는 용어 를 사용하다가

DSM-5(APA, 2013)에 와서는 ‘도 박 장애(Gambling Disorder)’로 공식화 하고 있다. 최근

CPGI(Canadian Problem Gambling Index) 로 평가한 한국사회의 도박문제를 가진 사람 비 율

은 7.2%로 나타났는데(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, 2012),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볼 수 있는 DSM-

Ⅳ의 병적 도박 준거로 평가할 경우에도 한국 사 회의 유병률은 평균 2.3%로(범위 0.9∼3.8%, 한국 마사회, 2009; 김교헌, 이흥표, 권선중, 2005), 서양 이나 주변 동양 국가에 비해 높다(미국 0.4%,

Volberg et al., 2006; 영국 0.3%, Wardle et al., 2007; 홍콩 1.8%, Wong & So, 2003). 도박 중독

은 다양한 영역의 기능 손상과 삶의 질 저하, 높 은 비율의 파산 및 이혼 등과 관련되고, 근로의식

감소와 불법행위 등으로 인해 사회질서를 손상시 키는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(이흥표, 2003;

Grant & Kim, 2001; Orford et al., 2003; Petry, 2005). 특히 도박 중독으로 인한 사회/경제적 비

용을 추 계한 국내 연구(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, 2010 따르면 2009년 총비용은 약 78조원으로

나타났는 데, 이는 GDP 대비 7.3%에 이르는 수준으로 음 주 및 흡연1)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

이다. 이 처럼 높은 수준의 도박 중독자 비율과 사회․경 제적 비용은 한국사회의 도박 문제 심각성

을 단 적으로 보여준다. 특히 이와 같은 부작용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, 앞에서 언급한 바와

같이 한국사회의 도박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 고, 국경이 없는 인터넷 세상에서 국내 이용

자들 이 온라인을 통해 해외 도박 시장에 좀 더 자유 롭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또한 조성되고 있기

때문이다 도박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는, 연구 증거에 기반하여 문제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이

고 이를 근거로 개발된 타당한 방법을 선택하여 제공할 때 그 효과 및 효율성이 극대화 된다(김교

헌, 2007; Blaszczynski, Ladouceur, & Shaffer, 2004). 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도박 문제

에 대한 국내 이해 수준은 매우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다. 도박 중독과 같은 심리적 장애는 문화적

특이성 을 가지기 때문에 국외 연구결과를 그대로 적용 하기 어려운데(Beutler & Malik, 2002;

Kupfer, First, & Regier, 2002), 다른 심리적 부적응 문제 (예, 우울증, 알코올 의존 등)에 비해 도

박 중독에 대한 국내 연구는 기초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. 최근에 와서야 도박 중독의 구성개념이

나 발달 단계(심각도 수준)에 대한 논의가 합의점을 찾기 시작했고, 탐색된 특성은 주로 횡단자료

의 상관관 계에 근거한 위험요인에 해당한다. 특히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는 주로 도박 중독의 개념

및 측정에 관한 기초 연구 및 실태 조사와 국외 선행연구에 서 탐색한 위험요인을 조사연구 형태로

재검증하 는 수준에 머물고 있을 뿐, 도박 중독에 관여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들에 대한 폭넓

은 탐색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.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 해 본 연구에서는 도박 중독 문제에 보

호요인으 로 기능하는 주요 심리적 변수에 대한 탐색을 시 도했다. 본 연구에서는 보호요인의 조절

효과 평가를 위 해 도박문제에 대한 촉진 혹은 선행요인으로 스 트레스 수준을 선정하였는데, 앞서

언급한 바와 같이 일상 스트레스는 다양한 중독 문제에 선행 하는 요인으로 밝혀진바 있기 때문이

다(Goeders, 2003; Mustafa al’Absi., 2011). 좀 더 구체적인 근 거로 스트레스가 도박문제를 촉진

하는 경로를 지 지하는 ‘자가-처방 모형(self-medication model)’을 참고할 수 있는데, 도박중독자

는 일상의 다양한 스트레스와 정서적 고통을 경험할 때, 이를 관리 하거나 이에 대처하기 위해 활

용할 수 있는 기술 이나 자원이 부족하여 ‘중독대상’을 자가-처방하 는 임시방편의 행위를 통해 이

문제를 관리하게 되고,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가 그 처방전략(행위) 에 의존하게 된다는 것이다. 이

와 같은 과정에 보 호요인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는 여러 특성들 중에서 특히 지역사회 역량강화

전략을 통해 도 박 중독 문제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기 위해 어떤 요인들을 탐색해 볼만한 가치가

있을지 개관한 결과, ‘여가경험’과 ‘행복수준’이 우선 탐색해 볼만 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

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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